미대생이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 재학중이다.
학번은 B752067인데, 이제는 거의 보기 힘든 숫자다.
아직 16학번이 두명 남아서 안심하는 중이다.
지금은 UX 리서치와 디자인을 한다.
사회 나가면 밑바닥 출발이지만 학부생 프로젝트에서는 서비스 기획과
리서치 설계,
인터페이스와
정보구조 등의 역할을 맡는다.
그렇지만 역시 아직 감자다. 난 아무것도 모른다...
졸업은 한 해 남았고
예비군은 두 번 남았다.
사실 19일날 또 간다. 저번 달에도 갔는데. 작년에 못 가서 두 번째다.
인지행동 UX를 공부중이다.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회 영역을 만드는데 재미를 느낀다.
지금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태를 바꾸고 있는데, 점점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발생할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갖는다.
여행자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손잡고 털레털레 데리고 다니셨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방팔방 다니고 있었다.
어딜 다닐 때만 정신을 차리는 것 일지도 모른다.
미국,
캐나다,
쿠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체코,
중국,
일본,
대만,
몽골,
태국을 다녀왔다.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 목표이다.
유학이랑 해외 취업에도 관심이 많은데,
나가는 게
워낙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해외 기업들 입사 과정에 홍익대학교가
검색도 안 돼서 졸지에 무학력자가
되기도 한다.
서울대는 뜬다. 속이 많이 쓰렸다.
이런 일들을 자주 겪고,
국가 사회간의 기회의 차이를 많이 느껴왔다.
이는 사람들의 개인 노력 여하를 넘는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심으로 발전했다.
한국어와 영어에 능숙하다.
후자가 더 편할 때도 있다.
지인들은 한국어는 못한다고 얘기해준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사실
영어 학원에서도 수강 신청을 거절할 정도로 못했는데,
부모님이 최후의
수단이라고 미국 여름 캠프에 던져놓은
이후에 많이 늘었다.
그래도 안됐으면
우스갯소리로 버리고 오셨을 거라고.
그 때 인종차별을
꽤 당해 어릴 때부터 해외에 대한 환상은
단 한 번도 가진 적 없다.
영어는 여행을 다닐 때 유용했다.
특히 반쯤 조난당했을 때.
세계 공용어라 그런지 통하지는 않아도
적당히 도움 받을 수 있게 인계받곤 했다.
영어가 안 통하는 곳도 자주 갔는데,
덕분에 스페인어랑
독일어도
10 단어 정도 한다.
사실 거짓말이다. 독일어는 교양독일어(1)에서 배웠다.
다른 언어는 새로운 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언제나 다른 언어를 익힐 걸 추천한다.
그래서 2021년도부터
필요하다고 하는 친구들에게 일상 회화,
면접,
시험
등에 대해 간헐적으로 재능기부를 해왔다.
이는 언어적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